2016년 세번째 박스오피스를 톺아보겠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가장 공들여 촬영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영화관에 볼 작품들이 없다고는 해도 레버넌트를 좋아할 한국인은 많지 않을텐데 믿고보는 디카프리오 효과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누적관객수 또한 152만을 기록하면서 다음주까지 200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2위는 금융위의 강매논란에 휩싸인 오빠생각입니다. 레버넌트와는 반대로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신파가 가득한 국제시장류 영화임에도 항간에는 금융위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말이 있음에도 히말라야에 비해 많은 관객을 동원하지 못했습니다.

  미생의 캐스팅 당시에도 담당PD가 소속사에서 먼저 거절했으나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해서 출연이 성사된 일화가 있었는데요. 변호인 캐스팅과정에서도 관련 일화가 있었던 것과 이후 장그래 죽이기 법에 장그래가 홍보대사를 맡고, 핀테크 홍보대사에 신파가득한 오빠생각까지... 이 배우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소속사를 탈출하거나 활동 선택 전권행사를 보장받아야 할 듯 합니다. 변호인과 미생으로 쌓아놓은 배우의 이미지가 너무 빨리 소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굿다이노와 그날의 분위기, 히말라야가 3,4,5위를 차지하면서 한계단씩 내려앉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개봉한 빅쇼트는 17만관객을 동원하면서 6위로 박스오피스를 시작했습니다. 딱딱한 경제영화인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는 바람에 정말 영화를 취미로 보는 관객 외에는 끌어들일 수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현재 빅쇼트 포스트를 준비하면서 빅쇼트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처럼 아스트랄한 영화가 아님에도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를 얻게되었는지 의아합니다.


영상의 표현에 있어 네 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하고 빅쇼트로 큰돈을 버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선정적인 부분은 자극적이며 거칠게 표현되어 있고, 그 외 주제 및 대사 부분에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영상물 등급위원회는 빅쇼트에 대해 다음과 같은 근거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내렸습니다. 솔직히 선정성관련하여 한 두 장면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장면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기에는 훨씬 교육적인 영화입니다. 월가와 시장자본주의가 어떻게 돈을 벌고 굴러가는지에 대해 이것 만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자막 수정과 스트립클럽 씬을 들어내는 한이 있더라도 등급을 낮췄어야 했습니다.




[4주차 (1월 28일) 개봉예정작]



제목: 로봇, 소리(1월 27일)

★★☆ 

제작/배급: 영화사 좋은날, 디씨지플러스/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호재

★★★ 


출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채수빈

★★☆ 


시나리오

★★☆ 


예고편

★★☆




제목: 쿵푸팬더 3

★★★☆ 

수입/배급: 드림웍스 애니메이션/CJ 엔터테인먼트

 

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

★★★ 


목소리: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


시나리오

★★★★


예고편

★★★☆





제목: 세기의 매치

★★★☆ 

수입/배급: 판시네마(주)

 

감독: 에드워드 즈윅

★★★ 


출연: 토비 맥과이어, 리브 슈라이버, 피터 사스가드, 릴리 레이브

★★★ 


시나리오

★★★★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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