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5일 베테랑이 개봉하고, 첫날 오프닝스코어로 414,018 명을 불러들였습니다.
(KOFIC 자료기준)   "베테랑 앞에서 기량펼치지 마라. 그러다 죽는다"라는 대사에서 영화 베테랑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의심해봅니다.
  제가 저번 리뷰에서 밝혔듯 여러모로 부당거래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베테랑과 부당거래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먼저 부당거래는 검찰과 경찰, 그 뒤에 숨어서 움직이는 건설재벌 간의 대립을 어둡게 그려냈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강점이었던 액션을 걷어내고, 시나리오와 배역에 포커스를 둔 아주 진중한 작품이었습니다.   

반면, 베테랑은 경찰과 재벌 n세의 대립 하나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나의 큰 흐름에 액션과 코믹을 곁들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수대 에이스가 황정민이라는 점, 광수대를 기초로 사건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부당거래와 베테랑은 비슷한 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류승완감독의 직전작인 베를린과는 접점이 없다는 점입니다.
 베를린에 출연한 배우들은 나오지 않았지만 부당거래에 출연한 배우들은 이번 베테랑에 많이 출연합니다.


인물비교
이름
부당거래
베테랑
황정민
최철기
서도철
유해진
장석구
최상무
천호진
강국장
총경
정만식
공수사관
전 소장
김민재
이형사
관할서 경찰
황병국
국선변호인
관할서 반장
안길강
광수대 팀장
관할 서장
마동석
대호
문구사 사장님

  개봉 1일차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봉1일차 성적 비교
스크린
스크린 점유율
상영횟수
상영점유율
관객수
부당거래
440
15.6
2284
20.7
98139
베테랑
956
22
5093
31.9
414018

  부당거래 개봉당시, 의형제와 아저씨를 제외하고 특별한 경쟁작이 없었고, 의형제가 541만, 아저씨가 628만을 기록할 정도로 영화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5년은 어벤져스가 4월을 휩쓸고, 암살과 미션임파서블이 베테랑 직전 개봉한 터라 대작 속 스크린 점유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도 부당거래때 보다 높은 스크린 점유율과 상영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여름더위로 인해 여행을 자제하고 실내로 도피하려는 관객들의 발길로 올 해의 여름 개봉작들은 여느때 보다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봉 첫 날 두배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4배가 넘는 관객을 끌어들인 베테랑은 그 어느때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암살과 미션임파서블의 1일차 관객이 47만이었지만, 베테랑이 함께 뛰는 상황에서 41만을 기록한 것과 마블의 대작 판타스틱 4가 2주 뒤에 개봉한다는 점을 들어 고려한다면 베테랑은 암살과 미션임파서블의 스코어를 뛰어넘는 류승완 감독의 인생작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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