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주차 박스오피스를 톺아보는 시간입니다.
많은 이들의 예상처럼 검사외전이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5일동안 331만 관객을 기록하면서 설 박스오피스의 압도적인 승자가 되었습니다. 베테랑의 후광을 업은 황정민과 Just 강동원 두 배우의 티켓파워로 단박에 접수했습니다. 저의 시각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화를 다루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모든 부족한 부분을 황정민과 강동원의 개인기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치 동네 조기축구회에 로스터를 등록한 메시와 호날두를 보는 듯 했습니다. 축구는 팀스포츠인데 메시와 호날두 만으로는 막을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골키퍼가 기행으로 퇴장을 당해도, 수비수가 심판을 차징해도 관객들은 메시와 호날두만을 바라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장치와 복선들, 개연성 떨어지는 시나리오로 이 작품이 성공하더라도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메시와 호날두에 열광하는 관객들이 많다는 점이 씁쓸했습니다.
이어 쿵푸팬더와 로봇,소리가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검사외전과는 엄청난 간극을 두고 2위에 올랐으며, 쿵푸팬더는 상영관을 검사외전에 잃어버려 그 동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레버넌트와 캐롤, 빅쇼트가 6~8위를 차지했는데요. 아직 이 세작품을 만나지 못하신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 영화관에 가시면 검사외전이 스크린의 절반을 차지해 적절한 시간을 고르기 힘드실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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